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장에 “미국은 중국에 대한 터무니없는 지적과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겅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곧 있을 미 중간선거 개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즉각 대응하며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는 중국의 외교 전통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다른 나라 내정 간섭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국제사회는 분명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중국을 향한 터무니없는 지적과 비방을 중단하고 양국 관계와 국민의 근본 이익을 해치는 잘못된 언행을 그만둘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가 미국 농민을 흔들기 위해 미 아이오와주 최대 일간지인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 등에 기사처럼 보이는 선전광고를 올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겅 대변인은 “미국 법률에 따르면 외국 매체는 미국 매체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진행할 수 있다. 차이나데일리가 디모인 레지스터 지면에 기사를 게재한 것도 이에 속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외국 매체도 이런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정상적인 협력을 두고 중국 정부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한 억지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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