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 가져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현지시간(암스테르담) 15일 오전,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네덜란드 총리 관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리커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과 네덜란드 관계 및 호혜협력이 거둔 긍정적인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은 고위층 간 왕래가 잦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빌럼 알렉산더르(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 간 상호 방문이 이루어졌고, 양국 간 개방적이고 실무적인 전면 협력 파트너 관계를 적극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복잡다단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증가하는 국제 상황 속에서 중국은 네덜란드 측과 더욱 개방적인 실무 협력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하고, 양국 나아가 중국과 유럽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준수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리화 촉진에 힘쓰고자 한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놓고 네덜란드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길 원한다며, WTO 개혁은 무역의 자유와 개방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개도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함으로 남북 격차를 줄이고, 협상 일치 원칙을 토대로 해 배타성과 소수그룹형 특징을 버리며, 상호 배려 원칙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기후변화 ‘파리협약’을 꾸준히 준수하며 계속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각국 역시도 공동 차등 책임 원칙에 입각해 개도국가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네덜란드의 고령화 관련 노하우를 검토하는 등 도시화, 양로, 청정에너지 기술 등 측면에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중국은 한층 심화개혁과 개방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하며, 네덜란드 측과 개방포용, 상호윈윈 이념을 토대로 전방위 협력을 펼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네덜란드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해 중국의 새로운 개혁개방과 고퀄리티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는 것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네덜란드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겨 중국과 정치적 상호신뢰를 다지고, 실무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순환경제, 도시화, 스마트도시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며, 제3자 시장 협력도 적극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고, 고령화 측면의 양로 관련 노하우 공유, 인력 교육, 디지털 의료 협력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유엔, G20 등 다자 시스템 안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규칙을 토대로 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시스템을 함께 수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안과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10월 16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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