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9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무역분쟁으로 중•미 양국 기업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고 위험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일부 수출지향형 기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고 대체성이 낮은 기업의 경우 피해가 크지 않았다”면서 “반대의 경우 비용증가와 주문량 감소로 일부 기업은 생산 중단 및 조정, 노동자 실직 등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중국 기업은 (무역분쟁의) 도전 속에서 충분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각급 정부 또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기업과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오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영역에서 강한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면서 “수교 이후 근 40년 동안 중•미 경제무역 협력은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상호 융합의 구조를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밀접한 관계는 양국 정부, 업계의 공동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통해 형성된 글로벌 산업사슬 분업과 협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러한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며 “중•미 간 장애물을 걷어내고 더욱 긴밀한 경제무역 협력을 통한 상호이익으로 양국 업계와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오 대변인은 “민간경제는 중국 경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1~3분기 중국 전체 수출에서 민간기업이 47.9%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발 무역분쟁으로 민간기업, 외자기업 등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민간기업 등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최 중인 124회 중국 수출입 상품 박람회(Canton fair)를 통해 많은 기업이 ‘중국제조’에서 ‘중국 스마트제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히며 “중국 각급 정부는 적극적인 관련 조치로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오 대변인은 “중•미 경제무역 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성의를 보인다면 양국은 평등과 신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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