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CPI 2.5%↑ 유지…PPI 3.3%↑ 5월 이후 최저치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9일] 9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이중 도시와 농촌이 각각 2.5%, 2.6% 증가를 보였고 식품 가격(3.3%), 非식품 가격(2.4%), 소비품 가격(2.8%), 서비스 가격(2.1%) 등이 상승했다. 10월 CPI는 전월과 같은 상승률(2.5%)을 기록, 지난 8개월 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해 상승률이 전월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원자재가격과 소비재가격은 각각 4.2%, 0.7% 증가했다. 올해 월간 PPI에서 10월 상승률은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PI 상승률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PPI 상승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CPI와 PPI 격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과 물가 추세를 종합하면 CPI 상승률은 이미 고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부터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져 내년에는 하락폭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차오쩌(李超則) 화타이(華泰)증권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지켜봐야 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요소는 여전히 돼지고기와 유가 변동으로, 특히 돼지 전염병 확산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올 4분기 인플레이션은 3%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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