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3일]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중국 윈난(雲南)성 더훙다이족징포족자치주(德宏傣族景頗族自治州)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커피 연례회의’에 중국과 스리랑카,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 등지에서 온 커피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아 커피 업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1일 전했다.
슝샹런(熊相人) 아시아 커피협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매년 2% 정도 증가하는 데 반해, 아시아 시장 커피 소비량은 매년 8%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계속 늘면서 커피 소비량이 매년 20%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커피 업계는 전대미문의 발전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량원즈(梁文治) 베트남 커피•코코아협회장은 “오늘 회의장에 커피와 차(茶)가 준비된 것을 봤다. 더 많은 아시아인이 차와 커피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2대 커피 수출국이다. 량 회장은 “아시아 커피 시장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향후 커피 무역에서 베트남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국가 커피 업계 대표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지역의 커피 업계 전문가들도 참가했다. 에티오피아 커피과학학회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세계 5대 커피 생산국이고,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주요 수출 상품이자 경제적 버팀목으로 많은 현지인의 생계유지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커피 업계의 빠른 발전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 생산량 확대 방안을 연구 중이며 커피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생산이력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시아 각국 커피 업계와 연락망을 구축해 현대 공급사슬 구축, 커피 과학기술 양도, 채집•가공•운송 등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국 커피 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자원 교환 및 공유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와 전 세계 커피 산업의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 커피 생산국 농가의 소득 성장을 촉진하기로 했다. (번역: 오상하,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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