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6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기자회견에서 “현재 중•미 관계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고 양국은 정확한 선택과 성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국과 합의 도출을 위한 문을 열어 둘 것이다. 그러나 전제 조건은 중국이 경제, 군사, 정치 활동 방면에서 거대한 변화를 통해 미국의 핵심 문제에 양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화 대변인은 그동안 미국 측 인사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왔음을 지적하며 “관련 발언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펜스 부통령 개인의 입장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현재 중•미 관계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고 양국은 정확한 선택과 성실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미 관계는 올바른 방향에 따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 국민과 세계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공통된 바람이다. 중국이 미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존중하듯이 미국도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존중하고 중국 국민이 선택한 발전 노선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초 제1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지적한 것을 인용해 “중국은 5000여 년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여기에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화 대변인은 “경제무역 협상에 있어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다”면서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호혜윈윈이다. 상호 간의 존중, 대등, 호혜를 기초로 한 협상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문제에 있어 중국은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부탁한 것이 없으며 더욱이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미 정상 간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양국 정상은 모두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경제무역 확대의 바람을 밝혔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보인 공통된 인식에 따라 협력에 집중하고 장애물을 걷어내면서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를 바탕으로 양측 핵심 문제에 대해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협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경제무역 협력 확대의 바람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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