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1일] 최근 중국 중관춘과학기술단지관리위원회(이하 중과위)는 민영 과학기술기업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신용대출, 채권, 상업어음 대출, 엔젤•창업투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중관춘국가자주혁신시범단지 과학기술기업 융자•발전 지원 확대에 관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 신용대출을 살펴보면, 중과위는 내년 과학기술형 기업에 1억 위안(약 163억 원)이 넘는 규모의 어음할인을 지원하고 100억 위안 이상의 사회자본을 투입해 기업의 융자 비용을 20%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엔젤•창업투자 방면에서 내년 투자 기관에 위험 조정 지원금 6500만 위안을 지원하고, 10억 위안 이상의 사회자본이 중관춘 ‘하드코어 테크놀로지(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복제와 모방이 힘든 차세대 첨단 기술)’ 스타트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 조성은 ‘2019 베이징시 과학기술혁신기금’의 성과 전환 단계에 15억 위안을 투입하고 투자 기관, 관련 선도 기업, 대학 연구소, 혁신 인큐베이터 등과 공동으로 자펀드를 결성하면서 150억 위안 이상의 사회자본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과위는 이와 함께 과학기술형 민영 기업의 융자 문제 해결을 위한 10가지 맞춤형 조치를 꺼내 들었다.
우선 과학기술형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지원이 강화된다. 중과위는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의 단일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 1년 기준으로 50만 위안 내에서 어음할인을 지원하고, 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우수한 은행에는 1년에 500만 위안 내에서 위험 보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채권 발행과 상업어음 대출 지원도 확대된다. 조건에 맞는 기업에 채권 발행과 상업어음 대출로 1년에 각각 100만 위안, 50만 위안 내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담보융자 서비스 등을 포함해 10가지 맞춤형 조치가 실시된다.
중과위는 “중관춘국가자주혁신시범단지에서 인민은행(PBOC)의 ‘민영기업 지분융자 자금조달 지원 도구’를 적극 활용해 과학기술형 기업의 지분융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건이 되는 금융기관, 국유기업, 협회•연맹 등과 함께 정책성 구제기금 설립을 장려하는 한편, 정책적 지원 등을 강화하면서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과학기술형 기업을 위한 단계적인 지분융자 지원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밝혔다. (번역: 이슬아, 황현철)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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