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14일]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9’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CES는 1967년 개최 이래 소비 가전 분야의 기술 발전추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자리잡았다. 블랙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들로 관람객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나타난 소비 가전 분야의 새로운 기술 동향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 첫 번째 키워드 ‘5G’
5G(5세대 이동통신)는 이번 CES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전시회 기간(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CES 주최 측은 자율주행, 에지 컴퓨팅, IoV(Internet of Vehicles), 가상현실 게임 등 5G 관련 포럼을 20회 가까이 진행했다.
최근 5G 상용화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CES를 보면 칩셋 제조업체는 관련 기술 상용화 준비를 마쳤고 응용 분야는 새로운 실적을 내놓고 있다.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등 미국 통신업체는 이미 5G 시범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모바일 칩셋 제조업체인 퀄컴은 “올해 자사의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30여 기종이 출시될 것”이며 “20여 업체와 5G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레노버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Moto Z3’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속도, 안전성, 정밀성으로 5G 기술을 요약할 수 있다"면서 “(5G 기술 발전은) 3G에서 4G로의 점진적 발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5G는 기술 발전의 큰 흐름이자 동시에 향후 전 세계 경제발전을 이끌 중요한 기술임을 알 수 있다.
◆ 두 번째 키워드 ‘인공지능’
이번 CES에서 몇몇 다국적 기업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지원 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과 구글, 삼성의 ‘인공지능 비서’는 스마트폰, 스마트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 IT업체인 알리바바는 BMW 차량에 최신 스마트 음성인식 기기인 티몰지니(TmallGenie)를 탑재해 음성인식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 가전제품 원격제어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인공지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자율주행, 의료용 센서, CCTV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인공지능은 CES의 인기스타이자, 다른 기술에 (활용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 세 번째 키워드 ‘디지털 의료’
올해 CES에서 ‘디지털 웰빙(Well-being)’과 ‘의료용 센서•바이오 검사’가 지난해 ‘웰빙•바이오 기술’로부터 분리돼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이번 CES에 참가한 헬스케어 업체는 지난해 98곳에서 120곳 정도로 늘어났다.
많은 의료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다. 간단한 혈압과 심장박동 측정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화와 원격화가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에는 심전도기가 내장된 손목시계를 비롯해 혈당 측정기, 당뇨병성 망막변증(DR)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의료용 센서가 내장된 디지털 호흡 치료기, 원거리 검사 목걸이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정신건강 등의 문제를 치료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련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의료기기 상용화 심사 등 여러 과제가 있지만, 디지털 의료는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 네 번째 키워드 ‘8K TV’
8K TV는 해상도가 3300만 화소(가로 7670X 세로 4320)로 4K TV의 4배 해상도를 구현한 초고화질 TV다. 가로 화소 수가 8000개에 가까워 8K로 불린다.
고화질 TV는 지난 몇 년간 CES의 주요 전시품 중 하나로 꼽혀 왔다. 8K TV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일부 모습이 공개됐지만, 대부분 상용화 이전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올해는 소니, LG, 삼성, TCL, 창훙(长虹) 등 많은 기업이 8K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각 기업의 8K TV 출시 일정이 속속 잡히고 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대역폭, 산업체인(Industry chain) 문제 등 현실적인 장벽들로 인해 보급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직 8K 채널을 개통한 방송사도 많지 않다. 산업화, 규모화 발전 과정에서 이들 문제가 해결되어 8K TV가 이른 시일 내 상용화돼 각 가정에 보급되기를 기대해 본다. (번역: 이슬아,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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