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일]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하향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최근 먀오웨이(苗圩)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자동차 판매량) 마이너스 성장이 나쁜 일만은 아니다”며 “현재 공업정보화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먀오 부장은 지난달 29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 증가액과 업계 주 영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4.9%, 2.9% 오르는 데 그쳐 2017년(각각 12%, 10.8%)과 비교해 증가세가 부진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업계의 제품 구조 조정과 산업구조 조정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먀오 부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내외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부적 요인으로 차량 구매 및 운행 제한, 범칙금 증가, 주차난 등의 문제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기업 구조조정과 발전방식 전환이 더딘 문제가 있는데, 이들 문제 해소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먀오 부장은 이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업은 제품 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고, 미리 진출한 기업들은 성장의 과실을 맛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판매량 마이너스 성장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과거 플러스 성장, 고속 성장을 할 때는 속도에 집착했고, 제품의 품질과 관계없이 모두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기업에 경쟁력이 요구되는 시기는 적자생존의 시장 원리를 통해 자원과 생산•판매가 우수기업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먀오 부장은 “공업정보화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노후 차량 교체 가속화, 농촌 지역 자동차 보급 확대, 중고차 유통환경 개선,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 촉진 등과 같은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내수시장을 활용해 전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오상하,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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