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2019 회계연도 3분기(2018년 10월 1일~12월 31일)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알리바바 그룹 매출 규모는 1172억 7800만 위안(약 19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기업 중 최초로 단일 분기 매출 10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이다.
알리바바 2019 회계연도 3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C2C) 모바일의 월간 활성화이용자(MAU)는 6억 9900만 명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300만 명이나 증가했다. 때문에 이번 매출 실적은 디지털 경제가 이끈 왕성한 소비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가 거둔 실적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기술력 덕분이다. 이들 기술은 수백만 개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돕고 있다”면서 “향후 5년 이내 중국 중산층 소비자 규모는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19 회계연도 3분기 PC 버전 타오바오의 연간 활성화이용자는 6억 36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10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3500만 명 증가한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사업인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1028억 4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알리바바 티몰(B2C)의 ‘솽스이(11월 11일)’ 쇼핑축제는 지난해 10회째를 맞아 하루 매출 2135억 위안을 기록하며 매출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는 전 세계 230개 국가 및 지역을 포함했다. 이날 차이냐오(菜鳥: 알리바바 산하 물류 업체)에 접수된 단일 주문량은 처음으로 10억 건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알리바바 클라우드(阿裏雲)는 213억 6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2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4년 동안 20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사로 자리매김했다. (번역: 오상하,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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