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증시의 OLED 관련 종목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업계의 신규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디스플레이 간판업체인 징둥팡A(京東方A, 000725.SZ)의 주가는 5.59% 상승했고 이날 거래 규모는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또 OLED 테마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업체인 카이성커지(凯盛科技, 600552.SH), 둥차이커지(東材科技, 601208.SH)의 주가도 각각 10.05%, 9.93% 껑충 뛰어올랐다.
이같은 OLED 종목의 강세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양강인 삼성, 화웨이가 2월 중 폴더블폰 발표를 공식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정보 플랫폼 Wind의 OLED 지수는 지난주 23.77% 올랐다. 특히 OLED 대표주로 꼽히는 징둥팡A(京東方A, 000725.SZ)의 주가는 지난 한주간 36.6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징둥팡은 지난해 12월 465억 위안을 투입해 푸젠성 푸저우시에 6세대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은 월 4만 8000장의 유리기판(1500㎜×1850㎜)을 양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징둥팡은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의 생산 확대를 통해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폭발적인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 기관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아몰레이드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하면서 오는 2020년이면 990억 위안(약 16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광다(光大)증권의 양밍후이(楊明輝) 애널리스트는 “현재 OLED 시장은 삼성이 장악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업체들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추가로 협력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징둥팡은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을 삼성과 대등한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Clear polyimide)' 시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면서도 “토종 소재 업체인 신룬커지(新綸科技, 002341.SZ) 딩룽구펀(鼎龍股份, 300054.SZ) 창리신차이(強力新材, 300429.SZ)도 해외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산화 실현에 나서면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뉴스핌(이동현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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