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8일]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1조 3433억 위안(약 3619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이고 작년 동기, 작년 한 해 GDP 성장률과 비교하면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경제지표 발표 기자회견에서 “올 1분기 국민경제는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긍정적인 요소들이 늘어나 올 한 해 건강한 경제발전의 좋은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생산 측면에서 올 1분기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생산 증가액(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최종 생산 활동 결과)은 작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작년 4분기보다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 3월 공업기업 이윤 상황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1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7.4% 올라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 1~2월 대비 증가율이 0.1%포인트 올랐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 1~2월 대비 증가율은 0.2%포인트 늘었고, 작년 동기 대비는 1.2%포인트 줄었다.
또 고용상황을 살펴보면 1분기 도시 신규취업자 수는 324만 명으로 추산됐다. 3월 도시 조사 실업률은 5.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31개 대도시 조사 실업률은 5.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전망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소비자신뢰지수는 124.6으로 작년 4분기보다 3.2포인트나 상승했다.
마오 대변인은 “세계 경제성장과 국제무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외부 불확실성 요인은 많고, 중국 국내 구조적 모순은 여전히 두드러진다”면서 “(중국의) 개혁•발전은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고, 경제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공급 측 구조 개혁을 통한 ‘3대 난관(금융리스크•빈곤•환경오염) 극복’을 계속해나가면서 안정적 성장, 개혁 촉진, 구조조정, 민생 혜택, 리스크 방지 등을 총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각 분야의 적극성을 십분 활용해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고 경제 운용은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하면서 높은 질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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