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9일] 중국에서 디지털 독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신문출판연구원(CAPP)이 발표한 ‘제16차 국민 독서(閱讀)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80.8%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높아졌고, 디지털 방식(인터넷, 스마트폰, e북 리더기 등) 독서 접근율은 76.2%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방식과 독서 시간을 기준으로 중국 성인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가장 선호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주요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종이로 된 간행물(서적, 신문, 잡지 등 포함)을 보는 시간은 다소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 성인이 스마트폰을 독서에 사용한 시간은 하루 평균 84.87분으로 전년 대비 4.44분 증가했다. 반면, 종이 간행물을 읽는 최대 시간은 하루 평균 19.81분으로 전년 대비 0.57분 감소를 보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종이책을 읽는다’고 답한 비율은 12.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응답자의 신문 구독 시간은 하루 평균 9.58분으로 전년 대비 2.42분 감소했고, 잡지 구독 시간은 하루 평균 5.56분으로 전년 대비 1.32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성인의 연간 종이책 독서량은 평균 4.67권으로 지난해(4.66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응답자 11.5%는 연간 종이책 독서량이 10권 이상, 응답자 7.1%는 연간 전자책 독서량이 10권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은 78.4%로, 이 중 76.8%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독서 방식 선호도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선호한다’고 답한 경우는 40.2%로 전년 대비 5.1%포인트 늘어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이책을 선호한다’고 답한 경우는 38.4%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감소했다. ‘인터넷을 선호한다’(12.8%), ‘e 북 리더기를 선호한다’(7.7%), ‘전자책 다운로드 후 인쇄해 보는 것을 선호한다’(0.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신문출판연구원이 지난해 8~12월 전국 29개 성•시•구(省區市) 50개 도시에 거주하는 1만 9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중 성인은 1만 5043명, 미성년자는 4640명으로 조사됐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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