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올해 5월 1일 노동절 연휴는 다음주 수요일 시작된다. 하지만 대체 근무일로 지정된 일요일(4월 28일)과 월요일 및 화요일에 휴가를 쓰면 연휴가 8일~9일로 늘어나게 된다.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취나얼(去哪兒)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 중 60% 이상이 4일 이상 여행을 즐길 것으로 나타났고 휴가를 붙여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이번 노동절 연휴의 가장 특징으로 꼽았다.
올해 노동절에는 휴가 사용 여부에 따라 연휴가 길어져 여행지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취나얼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3일 여행객의 경우 싱가포르와 서울, 4일 여행객의 경우 타이베이(臺北)와 발리섬, 5일 여행객의 경우 오사카와 쿠알라룸푸르, 6일 여행객의 경우 방콕, 도쿄, 두바이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휴가를 붙여 연휴를 늘리는 비중이 커지면서 올해 노동절 연휴 관광 성수기는 예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 노동절 연휴 관광 성수기는 4월 27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그중 4월 29일과 30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다. 4월 30일 베이징발 청두(成都)행 항공편은 비즈니스석 몇 자리만 빼고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베이징발 쿤밍(昆明), 시안(西安), 항저우(杭州)행 항공편과 상하이발 충칭(重慶), 싼야(三亞), 하이커우(海口)행 항공편, 청두발 선전, 항저우, 샤먼(廈門)행 항공편, 시안발 하이커우, 다롄(大連)행 항공편 역시 정가 티켓만 남아 있는 상태다.
고속열차 관광노선이 풍부해지면서 고속열차를 이용해 중국 내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취나얼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항저우-황산, 청두-충칭, 광저우-우한(武漢) 등 인기 노선 고속열차 승차권도 거의 매진된 상태로 조사됐다.
한편 관광객들이 중국 내 관광지 부근 민박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박집 예약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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