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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밀크커버티’ 인기…기회 잡은 외국 기업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09:46, May 10, 2019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0일] 미국 현지 언론이 “14억 소비자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소비자들이 차에 크림치즈를 넣으면?”이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음료수의 이름은 ‘밀크 커버 티(Milk cover tea)’며 차를 베이스로 크림과 치즈를 더해 섞은 음료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해당 차는 45도 각도로 기울여 마시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어느 평일 오후 상하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중국 식음료 브랜드 헤이티(Heytea: 喜茶•희차) 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장은 캐러멜 마키아토와 비슷한 차음료 등을 판매한다. 매장을 찾은 두 여성 고객은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셀카를 찍기도 했고 립스틱을 고쳐 바르기도 했다.

대학생 쉬핑위(21세) 씨는 디자이너가 제작한 핸드백과 캐리어를 들고 오랜 시간 줄을 기다렸다. 29위안짜리 여지음료수를 마시기 위해서다. 그녀는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을 했지만 매장에서 30분 넘게 기다렸다.

그녀는 “만약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유명 유제품 수출업자에게 큰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밀크 커버 티가 인기를 끌면서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제품 회사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Fonterra Co-operative Group)는 2018년 공장 하나를 추가로 신설했고 매년 중국 밀크 커버 티에 들어가는 크림치즈 2만 4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유제품 소비가 늘면서 해당 회사는 뉴질랜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유제품 생산 공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보도에는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우유와 설탕, 특히 치즈는 잘 넣어 먹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10년 전 타이완 포장마차에서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는 상하이에 연구•개발팀을 따로 구축해 차세대 레시피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차음료 브랜드에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퓨전 음료 매장에서는 매년 5억 잔의 유제품 음료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 퓨전 음료 브랜드로는 헤이티, 러러차(樂樂茶), 이뎬뎬(一點點), 나이쉐(奈雪) 등이 있다.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는 기타 외국 브랜드사와 달리 중국의 젊은 부유층(외동)을 타켓으로 잡으려 하고 있다. 해당 계층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수입 유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건강식품으로 분류해 진행하고 있고 중국인들의 선호도도 점점 커지고 있다.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는 중국에만 연구•개발 기관을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요리사 고용해 훠궈부터 찹쌀단자까지 다양한 요리에 유제품을 결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치즈새우단자, 버터볶음밥, 초염(椒鹽: 산초와 소금을 볶아 만든 조미료)마요네즈비스켓, 치즈볶음밥, 치즈스프링롤은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 중국 연구•개발 기관에서 개발한 대표 메뉴들이다.

더티초코(臟臟包•짱짱바오) 역시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의 유제품 매출을 크게 올리는데 한몫했다. 더티초코는 쉽게 부서지는 초콜릿 빵이다. 더티초코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일부 마니아들이 SNS에 초콜릿 가루를 손에 묻히지 않고 해당 빵을 먹기 얼마나 힘든지 개재하면서부터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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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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