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주요 경제 지표 맑음…생산-투자-소비 모두 ‘안정’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에서 “올 4월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안정세를 보였고, (일부는) 상승세가 다소 강화되기도 했다”며 “경제성장을 비롯해 고용, 물가 등 지표를 볼 때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올 1~4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지난 1분기(1~3월) 증가율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아울러 올 1~4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 증가액(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최종 생산 활동 결과)은 6.2% 늘어, 작년 한해 증가율과 같은 수준을 보였고 작년 4분기와 비교해 0.5%포인트 높아졌다.

투자도 안정을 보였다. 올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작년 전체(5.9%) 증가율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소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1~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이 중 4월은 7.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 4월 휴일 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이틀 감소한 것을 감안해 계산하면,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고용 역시 안정세를 나타냈다. 올 1~4월 중국의 도시 신규 취업자수는 459만명을 기록해, 올해 목표(1100만명) 42%를 달성했다. 지난 4월 중국 도시 조사실얼률은 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국 31개 대도시 조사실업률도 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류 대변인은 “지난 4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대외환경은 여전히 복잡하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소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 발전 불균형 등 문제도 두드러지고 있어 건강한 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기조를 유지하면서, 공급측 구조 개혁을 통해 높은 질적 성장을 이끌고 3대 난관(금융리스크•빈곤•환경오염)을 극복해 나가는 한편, 역주기조절을 적절히 활용하고 6대 안정(고용•금융•무역•외자•투자•경기전망) 정책에 힘을 실어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황현철)

경제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