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5일] 미국 정부가 일으킨 무역 마찰 기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갈수록 공세가 매섭다. 중국이 버텨낼 수 있을지의 여부는 갈등 발발 초기부터 세계가 주목하는 쟁점이었다. 일련의 사실을 통해 모든 것이 확연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숭미론자들은 수시로 “중국이 버텨내지 못한다”며 옆에서 맞장구를 치면서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문제를 두고 무역전쟁 초기 확신이 서지 않았던 많은 사람이 노심초사한 것은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필경 미국은 거구다. 그들이 휘두르는 ‘도끼’는 갈수록 무지막지해져 삼초식 내에 중국을 쓰러뜨릴 듯 흉포하고 기세가 사납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이 가슴 졸이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중국은 상대방의 전술에 따라 대응하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반격조치를 통해 미국의 무역 따돌림 압박을 막아냈다. 도리어 미국 국내에서 울부짖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공공연히 무역전쟁을 일으킨 미국은 마치 자신이 루쉰(魯迅)의 ‘축복(祝福)’에 나오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 ‘샹린싸오(祥林嫂)’가 된 것 마냥 ‘미국 적자론’을 입에 달고 산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경제 글로벌화의 최대 수혜자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에 제조업 해외 유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의 해법은 시스템적인 프로젝트로 접근하는 것이다. 급하다고 해서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골치 아픈 형국이 빚어질 수 있다. 미국은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을 무역 따돌림 등 수단으로 중국 등 관련 국가와 지역을 압박해 불합리적인 양보를 얻어내는 데 걸고 있다. 이런 잘못된 처방은 강력한 반대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중국을 타격하려 하면서 미국 기업과 노동자, 소비자들에게는 데미지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일련의 사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미국은 국제 무역 분야 사방팔방에 출격해 마수(魔手)를 뻗으면서 빵으로 접시에 남은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도 해치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먹음새 따위에는 아예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부정과 불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냉정하고 침착하게 응전하는 중국의 자세는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국 사회 전체의 ‘스트레스 저항력’은 이 전쟁에서 새로운 경험을 얻고 내공을 다졌다.
중국이 버텨낼 수 있었던 근본은 중국이 역사 흐름의 정확한 쪽에 서 있는 데 있다. 경제 글로벌화에 따른 충격과 도전에 직면해 미국 현 정부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18-19세기로 돌아가는 잘못된 방법을 취했다. 이런 황당함은 중국 고대 우화고사 ‘각주구검(刻舟求劍)’에 나오는 미련하고 융통성 없는 인물조차도 깜짝 놀랄 공산이 크다. 중국이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의 흐름에 부합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의 발전 노선을 택했기 때문이다. 설령 미국의 무역 따돌림을 당했을지언정 중국은 자신의 발전 방식과 속도를 견지해 개혁개방을 계속 심화하고 세계 경제의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의 선순환적인 변화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기여하고 있다.
미국의 기세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악당 캐릭터 ‘메가트론’처럼 안하무인이다. 지금 중국인의 눈에 비치는 미국은 갈수록 설당연의전전(說唐演義全傳)에 나오는 경솔하고 충동적인 고집불통의 대명사 ‘정교금(程咬金)’을 닮아간다. 중국의 여론장은 지우개로 ‘엉클 샘(Uncle Sam)’의 사진을 깨끗이 지우고 원고지 위에 미국의 초상화를 새로 그리고 있다.
도도한 역사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흐름에 순응하는 자는 번영하고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이런 논리는 일회적인 우연성으로 인해 모호해 보일 수는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결정적인 힘을 보여줄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에 버티지 못하는 쪽은 결국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고 움직이는 쪽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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