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5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회가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제4차 연차총회에서 베냉, 지부티,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의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AIIB 회원국은 2016년 1월 출범 당시 57개국에서 100개국으로 늘어났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이날 총회에서 “AIIB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 78%,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63%를 차지한다”며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기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냉과 지부티, 르완다 3개국은 자국 내 비준 절차를 거쳐 초기 자본금을 납부한 후 정식 AIIB 회원국이 된다.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 겸 사무총장은 “57개 회원국으로 출범한 AIIB는 기초 인프라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다자기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 3년간 43개 회원국이 늘었다. 이는 AIIB가 건강한 거버넌스와 엄격한 국제표준을 통해 규칙에 기반한 국제체제에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AIIB 회원국은 이미 전 세계 각 대륙에 자리 잡고 있다”며 “AIIB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의 꾸준한 관심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IIB는 18개 회원국의 45개 사업에 85억 달러(약 10조원)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초 인프라 건설에 연간 1300~1700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족한 자금은 680~1080억 달러 수준이다. 이와 관련, AIIB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AIIB는 중국 주도로 설립된 새로운 형태의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기초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1월 정식 출범했다. 앞선 3차례 연차총회는 각각 중국, 한국, 인도에서, 제4차 연차총회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룩셈부르크에서 열렸다. AIIB 연차총회가 아시아 이외 국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 이슬아,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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