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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장족 목축민서 ‘선녀’가 되어 날다 (8)

10:27, October 21, 2019
젠러이시(堅熱益西)가 헬기 앞을 걸어가고 있다. [8월 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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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러이시(堅熱益西)가 헬기 앞을 걸어가고 있다. [8월 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11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칭짱(靑藏)고원은 한때 ‘비행금지 구역’이라 불리며 헬기로 주행하기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현재는 고된 훈련을 거친 첫 번째 장(藏)족 청년들이 민영 헬기를 타고 주무랑마봉(珠穆朗瑪峰,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로 날아간다.

젠러이시(堅熱益西)는 시짱(西藏) 당슝(當雄)현의 가난한 목축민 출신이다. 그녀의 삶은 공부를 제외하면 집에서 기르는 소와 양이 전부로 그녀는 방목과 양털 깍기, 마유 만들기 같은 검소한 목축민의 삶을 살아왔다.

2016년 라싸(拉薩)제2중등직업기술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젠러이시는 운명을 바꿀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한 회사가 등록된 빈곤 가정 중 비행사를 선발하니 와서 면접을 보라는 것이다. 젠러이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장쑤(江蘇) 뤄얼(若爾)통용항공발전그룹과 라싸시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라싸쉐잉(雪鷹)통용항공발전회사였다. 이 회사는 등록된 빈곤 가정의 탈빈곤을 돕기 위해 라싸 호적 정조준(精準) 빈곤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비행사16명과 정비원 12명을 선별했다. 또 뤄얼항공쑤저우(蘇州)기지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젠러이시는 10여 과목의 이론 수업 과정과 수백 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그녀는 1년 동안 비행 기술을 익히고 상용 헬기 비행 자격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한 명의 비행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정부와 기업은 1인당 백만 위안이 들어가는 훈련비를 전부 부담했습니다. 이는 저와 제 가족의 운명을 바꿔 놓았습니다.” 젠러이시는 “한 번은 헬기로 당슝(當雄)에 돌아가는 임무를 맡았는데 고향 사람들이 저를 보고 마치 푸른 하늘을 나는 선녀와 같다고 추켜세우며 당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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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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