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6일] 중국 첫 봅슬레이·루지 트랙인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옌칭(延慶) 경기구역 국가 봅슬레이·루지 센터 트랙이 계획대로 얼음 얼리기에 들어갔다고 4일 관련 부처가 전했다.
국가 봅슬레이·루지 센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한 곳인 옌칭 경기구역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옌칭동계올림픽촌과 프레스센터는 동쪽, 국가알파인스키센터는 북쪽에 위치해 있다. 프로젝트의 건축 면적은 약 6만m²이며, 트랙의 총연장은 1.9km, 수직 낙차는 120m가 넘는다. 트랙은 건설 후 세계에서 17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 중국 국내에서는 최초의 봅슬레이·루지 트랙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이곳에서는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전 종목 경기가 열린다. 봅슬레이와 루지 종목은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스피드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경기 난도가 크고, 속도가 빠르며, 전문성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가장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종목으로 꼽힌다.
국가 봅슬레이·루지센터는 춘절(春節:음력설) 기간에도 공사를 계속했다. 건설자들은 옌칭 샤오하이퉈산(小海陀山) 산지 환경에서 일터를 지키며 암모니아 냉각 설치 테스트 및 트랙 제빙·스크래핑 훈련을 진행했다. 시공업체는 과학적인 시공계획을 마련해 외국 측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원격 제어와 지도 등의 방식을 통해 설비 테스트와 조작, 운행을 진행하는 등 각종 작업을 질서 있게 추진했다. 중국과 외국 전문가의 공동 노력으로 트랙의 암모니아 냉각 시스템 설치 테스트와 트랙의 제빙·스크래핑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제빙 작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암모니아 냉각 시스템이 순조롭게 작동되면서 모든 트랙에 액체 암모니아가 채워져 전체 트랙에 ‘혈액’을 수송하고 있다. 초기 테스트를 통해 트랙에 서리 맺힘 효과가 나타났다. 국가 봅슬레이·루지센터는 2월 10일 1차로 액체 암모니아를 채우기 시작해 18일 동안 4번에 걸쳐 80t의 액체 암모니아를 냉각 시스템에 다 채웠다. 이는 중국 체육관 중 최대 냉각 시스템이다. 3월 1일 국내 첫 ‘트랙 제빙·스크래핑팀’이 전 과정 작업에 투입됐다.
베이징과 옌칭 지역 내 모든 동계올림픽 경기장은 2020년 연말까지 전부 완공될 계획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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