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 5가지 방안으로 세계 방역 전쟁 도와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2일] 지난 11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과 기자가 나눈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자: 코로나19가 현재 세계 각지로 퍼지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 세계에서 전염병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어떻게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처할 것인가?

겅 대변인: 중국 인민이 한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국의 전염병 상황은 좋아지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가 발생해 확산 추세를 보이며 일부 국가는 비교적 심각한 상태다. 각국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전염병에 대처하면서 함께 지역과 세계의 공중보건안전을 지키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하고 긴박해졌다. 중국은 자국의 방역을 늦추지 않는 동시에 세계적 방역 투쟁에 기여하고자 노력한다.

첫 번째,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한다.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국제사회 전체의 방역 투쟁에 중요한 일환이다. 중국은 가장 먼저 WHO에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국가와 지역에 즉시 전염병 발생을 통보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세계공중보건안전과 인민건강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즉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사회에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동시에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과 세계 연합 예방·통제를 추진해 전염병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 세계 각국과 방역 노하우를 나눈다. 현재 중국은 중국에서 세계로 향하는 7가지 버전의 코로나19 진료 방안과 6가지 버전의 예방·통제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과 함께 경험을 나누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은 유럽연합과 아세안, 아프리카연합, 카리브공동체, 상하이협력조직, 남태평양 섬나라,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그루지야 등 국가와 영상회의를하며 방역과 진료 노하우를 나누었다. 중국은 앞으로도 여러 방법으로 관련 국가와 국제기구와 교류해 지역과 세계 공중보건안전 능력을 제고할 것이다.

세 번째, 필요한 국가와 지역에는 전문 의료팀을 파견한다. 현재까지 중국 적십지사는 이란과 이라크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현지에서 양국 간 방역작업을 도와 현지 부처와 국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중국은 이탈리아에도 전문 의료팀을 파견해 현지의 전염병 예방·통제를 지원할 것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필요한 국가에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네 번째, 국제 사회에 약품 등 방역 물자를 지원한다. 무정한 전염병과 달리 사람에게는 정이 있다.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하고 관련 국가에 마스크와 약품, 방호복 등 방역물자를 지원했으며 일부 국가에 긴급 의료 물자와 설비를 수출했다. 중국 지방 정부와 민간 기구도 기타 국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국은 자국의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필요한 국가에 가능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다섯 번째, 국제사회와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은 관련 국가가 약물, 백신, 검사 키트 등 부문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해 세계적인 감염병과 전쟁에서 공헌하기를 바란다.

중국은 이상의 5가지 방안을 통해 세계 방역 전쟁을 도울 것이다. 중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동주공제(同舟共濟·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감), 공극시난(共克時艱·일치단결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다)으로 세계 코로나 방역 전쟁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것이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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