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기소여부 결론 임박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29, July 21, 2020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기소여부 결론 임박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1일] KBS, 연합뉴스 등 한국 주요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불법 경영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기소 여부의 결론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이 받는 불법 경영 승계 의혹은 삼성 계열사의 분식회계를 통해 주가를 조작하고 이를 이용하여 삼성전자 지배력 승계에 필요한 지분을 불법으로 확보하였다는 의혹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경영 승계를 위한 분식회계에 동원된 주요 계열사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바이오로직스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필요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의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제일모직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야 했으므로 제일모직이 대주주인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통해 주가를 부풀렸고 이로 인해 제일모직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에 법원은 2016년 판결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낮추려고 한 여러 가지 정황을 인정했다. 또한 2019년 7월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부적절한 회계처리가 있었다”고 인정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삼성전자 부사장 등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였고 이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판단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의결하고 이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 수사심의위원회란 검찰의 기소권 남용의 견제를 목적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 등에 대해 심의를 하는 기구이다.

법조계에서는 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은 권고 효력만 가지고 있으나, 검찰이 자체 개혁을 위해 스스로 도입한 제도인 만큼 이번 기소 여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열렸던 8건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모두 수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행태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였으며 같은 당 노웅래 국회의원은 “이 부회장에 대해서 수사도 기소도 하지 말라는 것은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니라 ‘유전무사, 무전유사, 돈 있으면 재판도 수사도 없다’는 선례를 남긴 지극히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 원칙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입장을 듣기 위하여 수 차례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삼성전자의 답변을 들어볼 수는 없었다. (글: 강형빈, 고도희) 

국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