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공식 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5일] 지난 3일 더우인(抖音) 해외버전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이 9월 15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되지 않으면 틱톡이 폐쇄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와 관련해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국가 파워를 남용해 특정 외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고 있다. 이는 시장 경제 원칙에 어긋나며 세계무역기구(WTO)의 개방, 투명, 비차별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노골적인 패권 행태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국내 및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많은 비판과 의혹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예의주시했다”면서 “미국은 소위 국가 안보를 관련 기업을 억압하는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단지 자신을 위해 핑계거리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또 “관련 기업은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미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에 종사하면서 미국의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 미국 측이 ‘날조된’ 죄명으로 억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공작이다. 사실상 미국이 국가기관을 동원해 타국 기업을 억압하는 행위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며 “일본의 도시바와 프랑스의 알스톰 등도 미국의 난폭한 억압을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표방하는 공평 경쟁의 허위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국가 신용과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미국의 이런 잘못된 방법에 따른다면 모든 나라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의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왕 대변인은 말했다.
“우리는 미국이 본국과 국제사회의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각국 시장 주체의 미국 내 투자와 경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공평•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투자 및 경영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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