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코로나19 문제 UN 특별총회서 연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7일] 미국 동부시간 12월 3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코로나19 문제 유엔(UN) 특별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 재동원, 연대 방역 재출발’을 주제로 한 화상 연설을 발표했다.

왕이는 “중국은 유엔총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을 지지한다” 면서 “현재 코로나19의 재습격으로 글로벌 방역이 공략 단계에 진입했다. 각측이 연대를 강화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며 협력해서 재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이는 “우리는 코로나19 만연을 단호하게 억제해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의 버팀목 역할을 발휘하고 국제 합동 방역을 추진해 코로나19의 국경 간 전파를 줄여야 한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최선을 다해 모든 환자를 구해야 한다. 백신의 글로벌 공공재 속성을 준수하여 개발도상국의 접근성과 가격 적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주요국은 모범 역할을 발휘해 협력 방역의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 공중보건 안전을 국제 아젠다의 우선 순위에 두고 공중보건 안전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핵심적인 주도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추진을 총괄해야 한다. 정부와 시장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고용과 민생을 촉진하고 발전의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19가 탄생시키는 새로운 업태와 모델을 이용해 신흥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경제 ‘녹색 회복’을 추진해야 한다. 국제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도움을 늘려야 한다”면서 “취약 계층을 위해 더 많은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 공중보건 능력 건설, 식량 안보 등 분야에 대한 투입을 확대해야 한다.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은 더 많은 융자 혜택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호한 방역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분쟁국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제시한 ‘글로벌 휴전 구상’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포연이 가득한 전쟁터를 떠나 코로나19 방역 전선에 투신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외침을 경청해 모든 형식의 일방적인 제재와 기타 일방 강제조치를 철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왕이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은 시종일관 국민과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이념을 견지해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하며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중장기 조율 메커니즘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신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도주의 행동을 발족했고 최대 규모의 온라인 방역 교류 행사를 열어 글로벌 방역 물자 최대 공급국의 책임을 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필요한 나라에 계속해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은 백신 임상 3상 시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어 사용에 들어간 후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어 개발도상국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 구축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는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에 따라 확고한 발걸음으로 인류 역사상 힘든 시기에서 벗어나 승리의 서광을 함께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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