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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톈원1호’ 탐사선이 찍은 화성 사진의 ‘하얀 줄무늬’ 무엇일까?

15:33, March 10, 2021
[사진 제공: 중국국가항천국]
[사진 제공: 중국국가항천국]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0일] 최근 중국국가항천국(中國國家航天局, CNSA)은 ‘톈원(天問)1호’ 탐사선이 촬영한 고화질 화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중 2장의 흑백 사진에서 보이는 작고 가는 하얀 줄무늬에 일부 누리꾼들이 호기심을 보였다. 눈이 온 건 아니겠죠? 왜 하얀색인가요?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 정융춘(鄭永春) 연구원은 이 하얀 줄무늬는 화성 모래언덕의 반사광일 가능성이 크고, 또 이산화탄소 등이 응고된 후 형성된 서리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이 흑백 사진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화성에서 330km~35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했고, 해상도가 약 0.7m로 화성 표면의 소형 둥근 구멍, 산등성이, 모래언덕까지 명확하게 포착됐다.

정융춘 연구원은 화성 표면에 바람으로 모래언덕들이 형성되고, 이 언덕 반사광이 사진에서 하얀색으로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의 다수 하얀 줄무늬는 초승달 모양이며 그 모양의 방향으로 바람 방향을 알 수 있고, 이것이 하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사진의 노출 때문인데, 화성 표면의 명암이 불균등해 어두운 곳을 잘 찍으려다 보니 밝은 곳은 과하게 밝은 노출로 촬영했을 것이라며, 사실 그곳이 그렇게 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중국국가항천국]

아울러 정융춘 연구원은 사진의 하얀 줄무늬는 이산화탄소 등이 응고된 후 형성된 서리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산화탄소는 영하 78.5도에서 승화되어 하얀 드라이아이스로 변한다. 해외 화성 탐사선이 앞서 촬영한 사진에서도 이산화탄소로 인한 서리와 얼음 혼합물이 등장했었다.

하지만 정융춘 연구원은 톈원1호가 찍은 사진에 굳은 이산화탄소가 있는지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이러한 현상은 온도가 낮은 계절에서만 나타나고 또 이번에 국가항천국에서 구체적인 사진 촬영 위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어떤 계절인지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성 표면에는 많은 물질이 있어 사진에서 하얀색을 띨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노출된 암층, 염류, 광물질 등이다. 정융춘 연구원은 이번 사진에서도 이러한 물질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극소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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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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