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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달 여행’ 다녀온 중국 볍씨 첫 육묘 성공

16:06, March 19, 2021
[사진 출처: ‘신화시점’(新華視點) 웨이보 공식계정]
[사진 출처: ‘신화시점’(新華視點) 웨이보 공식계정]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9일]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에 실려 우주에 다녀온 볍씨들이 육묘에 성공해 잘 자라고 있다. 화난(華南)농업대 온실에서 파릇파릇한 싹을 틔운 볍씨들은 이번 달 말까지에 온실을 떠나 논에 심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약 40g의 볍씨는 지난해 11월 창어 5호에 실려 약 23일, 76만km에 걸친 달 여행을 하고 귀환한 후 화난농업대 국가식물우주육종 프로젝트 기술연구센터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볍씨들은 ‘화항(華航) 31호’와 ‘항후이(航恢) 1508’로 명명된 우주 육종 성과물을 부모로 둔 명실상부한 ‘우주비행 2세대’이다. 예전과 달리 이번에 탑재된 볍씨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달 주위 돌기 심우주 돌연변이 연구를 통해 벼 종자 심우주 탑재의 첫 돌파구를 마련했다. 천즈창(陳志強) 센터 주임은 “종자들은 탑승 과정에서 극미중력과 태양 흑점 폭발 등 특수한 환경을 겪었다. 이는 볍씨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신화시점’(新華視點) 웨이보 공식계정]

업계 전문가는 심우주를 다녀온 볍씨들은 과학연구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벼 종자를 통해 심우주 환경에서 모델생물(model organism)의 분자 및 유전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해 생명 기원 및 종 진화, 우주비행 생물의 안전을 탐구하는 데 이론적 뒷받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새로운 우량 유전자를 얻어 완벽한 핵심 유전자를 형성하고 기술 체계를 이용해 벼 품종의 선별 재배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궈타오(郭濤) 센터 부주임은 “이 벼들은 6월 말에 수확한 다음 제2세대 파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조롭다면 육종 성과는 내년 말쯤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우주 육종의 일반적인 법칙에 따라 4~5개 세대를 거친 후 벼의 우량 형질이 안정되고, 나아가 양질의 고수확 물벼 품종을 골라 재배할 수 있으므로 벼 산업 발전 및 농촌 진흥에 과학기술적인 뒷받침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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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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