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공식 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8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신장(新疆) 관련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른바 신장 ‘제노사이드’(인종청소)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수 차례 이야기했다. 미국이 중국과 관련된 인권 거짓말을 계속적으로 날조하고, 인권 수호자로 위장할수록 자신의 뿌리뽑기 어려운 인권상황에 대해 찔리는 게 있고, 타국에 오명을 씌워 시선을 돌리려는 것만 설명할 뿐”이라면서 “세상 사람을 속이려는 꼼수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의 인권 치부를 가리는 천은 이미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가릴 수 없게 됐고, 역사와 현실은 미국의 인권 침해 죄상을 조목조목 기록해 두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죄상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첫째, 식민주의. 미국은 역사적으로 인디언에 대해 체계적인 인종청소와 대학살을 감행해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제노사이드 범죄와 비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 미국은 건국 후 약 100년 동안 동부지역 주민들을 서부지역으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인디언을 제멋대로 내쫓고 학살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인디언 인구는 15세기 말 500만 명에서 20세기 초 25만 명으로 급감했다.
둘째, 인종주의. 미국에서 인종주의는 전면적, 체계적,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건강, 취업, 교육, 공정한 재판 등의 분야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권리는 체계적인 인종주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발발 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작년 3월 이후 150% 급증했다. 올해 유엔인권이사회가 미국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심의할 때 110여 개국이 미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했고, 미국이 자국 내에 존재하는 인종차별 등 체계적인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 전쟁 도발. 미국이 2001년 이후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반테러’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군사행동을 감행해 80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이 중 민간인은 약 33만 명이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 많은 국가에서 수천만 명이 살 곳을 잃고 떠돌아 다니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책동한 ‘아랍의 봄’으로 인해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많은 국가들이 아직까지도 전쟁 중에 있다.
넷째, 간섭주의. 미국은 수년간 인권이 주권보다 귀중하다는 기치를 내걸고 ‘유엔 헌장’의 국가 주권과 내정불간섭 원칙을 무시하면서 주권국가 ‘때리기’에 나섰다. 또 개발도상국을 일방적으로 제재해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했다. 엎어진 둥지에 어찌 성한 알이 있겠는가? 국가 주권을 상실한다면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는가?
다섯째, 이중잣대. 미국은 신장이 발전하고 번영하는 현실과 각 민족 주민 2500만 명이 단결해 화목하게 지내는 사실은 무시한 채 몇 명의 위증자가 하는 말을 근거로 중국에 함부로 ‘제노사이드’ 프레임을 씌웠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무슬림 주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무슬림을 어떻게 대했는가? ‘9∙11’ 테러 후 일부 미국 도시의 무슬림 커뮤니티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부수고 약탈하는 등 극단적인 행위가 발생했고 무슬림은 백인 폭도의 습격 대상이 되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무슬림 금지령’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슬림 금지령을 내린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80% 이상이 미국에서 무슬림은 차별에 직면해 있다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오랫동안 미국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으로 자신을 이른바 인권 본보기라고 표방하는 한편 인권 문제에서 함부로 이중잣대를 적용해 왔고, 인권을 자국의 패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오만과 편견을 내려놓고 타국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것이 아니라 자국에 존재하는 심각한 인권 문제를 직시하고 확실한 개선 조치를 취하라고 충고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뉴스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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