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1일]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보아오포럼(BFA) 이사장이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최를 맞아 “보아오포럼은 올해 최초의 오프라인 회의 위주 대형 국제회의”라면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중국이 예정대로 포럼을 개최한 것은 세계에 코로나19 대응의 자신감을 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시아의 발전 비전을 보여주며, 글로벌 거버넌스에 아시아 방안을 기여한다”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보아오포럼의 매력은 인간, 이념, 행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포럼에는 매년 세계 각국 정부, 재계, 학술계, 언론 등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참석해 아시아 및 세계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논의한다. 개막식에서 수십 회의 포럼 행사에 이르기까지 이 기간의 모든 대화와 토론, 탐구는 모두 영감의 원천으로 계승한 것이나 혁신적인 것 등 많은 이념을 만들어 낸다. 참석자들은 최종적으로 포럼 기간에 수집한 목소리와 합의한 비전을 신속하게 정책과 행동으로 옮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 연차총회가 ‘세계 대변화 국면’ 주제에 초점을 맞춘 것은 현재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관심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완비는 시대와 더불어 발전해야 하고 시대의 발전 흐름에 순응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와 세계 각국 정상이 대면해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면서 경제 회복, 백신의 접근성과 가격 적정성 및 기후변화 등 도전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절실하다. 보아오포럼은 귀중한 계기를 만들었다. 이는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쌍순환, 금융개방, 탄소중립, 디지털 경제, 지속가능발전 등 의제를 포함하는 6개 섹션을 마련한다. 반 이사장은 “연차총회 의제는 현재에 입각했으면서도 미래에 착안했고,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세계로 시야를 넓히는 등 보아오 모든 회원의 이익과 관심사를 반영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녹색 발전은 줄곧 보아오포럼의 키워드로 주목받아 왔다. 반 이사장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생태환경 보호 등 관련 이슈를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차총회 기간 ‘탄소중립’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이 포럼에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교류를 증진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파리협정’ 이행에 조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제시한 ‘녹수청산이 곧 금산은산’, 즉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귀중한 자산이라는 이념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아 이미 많은 분야 녹색 전환의 지도 이념이 되었다”면서 “이는 중국 자신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도 건설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아오포럼이 작년 12월 발표한 ‘아시아 빈곤감소 보고서 2020’은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빈곤감소 기여도가 최대인 지역이며, 특히 중국의 빈곤감소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유엔은 빈곤종식을 첫 번째 목표로 하는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다”면서 “중국은 전 세계 빈곤감소 사업에 기여했고 중요한 시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시대 빈곤탈출 목표와 임무를 예정대로 완수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의 역사적인 성과일 뿐만 아니라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의 기념비적 사건이기도 하다. 중국의 소중한 빈곤감소 경험은 우리가 함께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반 이사장은 “보아오포럼의 20년은 시대와 더불어 발전한 20년이자 중국의 급속한 발전과 긴밀히 맞물린 20년이며 아시아 각국이 대화와 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20년이기도 하다”면서 “향후 보아오포럼이 아시아에 입각한 토대에서 더욱 광범위한 국제사무 중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4월 20일 17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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