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16일] 중국 과학자들이 달에서 신종 광물을 처음 발견하고 ‘창어(嫦娥)석’으로 명명했다. 이는 인류가 달에서 발견한 여섯 번째 광물이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세 번째로 달에서 새 광물을 발견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창어석’은 주상 결정 형태의 인산염 광물로 달 현무암 입자에 존재한다. 중국핵공업그룹(CNNC) 베이징지질연구원 혁신팀은 X선 회절 등 첨단 기술 수단을 통해 14만 개의 달 샘플 입자 중에서 10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단결정 입자를 분리해 결정 구조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창어석’은 국제광물학협회(IMA) 신광물명칭분류위원회(CNMNC)의 투표를 거쳐 신종 광물로 정해졌다. 영어 명칭은 ‘체인지사이트(Changesite)-(Y)’이다.
중국핵공업그룹 핵공업베이징지질연구원 연구진이 달 토양의 무게를 재고 있다. [2021년 9월 촬영/사진 제공: 중국핵공업그룹 핵공업베이징지질연구원]
둥바오퉁(董保同) 국가원자력청(CAEA) 부주임은 “새로운 광물의 발견은 달의 형성과 진화에 더 많은 기초과학 데이터를 제공하고 달과 태양계에 대한 인류의 인식을 심화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우주과학 분야에서 거둔 중요한 과학적 성과이자 업계와 전문업계를 초월한 협력의 성공적 모색”이라고 설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