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4일] 지난 12일 저녁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진융(金庸, 김용)의 상례(喪禮)가 홍콩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더 많은 독자들이 진융 작가와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홍콩문화박물관 진융관에는 전용 조문처가 설치됐다.
2/19유명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진융(金庸, 김용)은 지난달 말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진융의 장례식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거행됐다. 빈소 중앙에는 진융의 영정사진이 걸렸고 하트 모양으로 백화 장식이 되어 있었다. 그 위로는 ‘일람중생(一覽眾生)’이라고 적힌 서예 작품이 걸렸다. 양측으로는 ‘비설련천사백록(飛雪連天射白鹿) 소서신협의벽원(笑書神俠倚碧鴛)’이라고 적힌 대련(對聯: 종이나 천에 쓰거나 대나무, 나무, 기둥 따위에 새긴 대구)이 걸려 있었다. [사진: 진융 작가의 빈소/출처: 국제온라인(國際在線)]
3/19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홍콩문화박물관 진융(金庸, 김용)관에 설치된 전용 조문처가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조문객들은 조문처에서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를 기리고 방명록을 남길 수 있다. 조문처에는 2개의 꽃바구니와 진융 작가의 생전 사진이 설치됐다. 조문객들은 방명록을 통해 진융 작가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조문처를 찾은 많은 조문객들은 대부분 진융 작가의 소설을 보며 자라온 사람들이었다. [사진: 조문을 위해 진융 작가의 빈소를 찾은 독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출처: 국제온라인(國際在線)]
4/19진융(金庸, 김용) 작가의 장례식은 13일 홍콩장례식장에서 개최됐고 오전 9시 발인식이 거행됐다. 영구는 다위산(大嶼山) 보련선사(寶蓮禪寺) 해회탑(海會塔)에서 화장됐다. 둥젠화(董建華), 리춘언(李純恩), 류톈란(劉天蘭), 량즈훙(梁智鴻), 타오제(陶傑), 쉬안화(許鞍華), 장지중(張紀中), 마윈(馬雲) 등 인사가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문화박물관 진융관에 설치된 전용 조문처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사진: 조문객들이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출처: 국제온라인(國際在線)]
5/19진융(金庸, 김용)관에 설치된 조문 데스크 [사진 출처: 국제온라인(國際在線)]
6/19‘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은 진융(金庸, 김용) 작가가 쓴 첫 번째 장편 무협소설로 1955년 홍콩 신만보(新晩報)에서 연재된 바 있다. 홍콩 신만보에 연재되던 소설이 끝나면서 급하게 ‘무협 소설’을 구했고 진융 작가는 편집장의 요청으로 ‘서금은구록’을 집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7/191956년 진융(金庸, 김용) 작가의 두 번째 장편 무협소설 ‘벽혈검(碧血劍)’이 홍콩상보(香港商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19‘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은 1967년부터 1959년까지 홍콩상보(香港商報)에 연재됐다. ‘사조영웅전’은 진융(金庸, 김용) 작가의 소설이 가운데 가장 많이 리메이크(영상)된 작품 가운데 하나다. (최소 드라마 7편, 영화 3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9/19‘설산비호(雪山飛狐)’는 진융(金庸, 김용) 작가의 12편의 장편 무협소설 가운데 가장 짧은 소설이다. 1959년 신만보(新晚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0/19‘신조협려(神雕俠侶)’는 진융(金庸, 김용) 작가가 1959년 5월 20일 창립한 명보(明報) 창간호부터 2년 넘게 연재됐다. ‘사조삼부곡(射雕三部曲)’의 두 번째 소설인 ‘신조협려’ 역시 10회 이상 영상으로 리메이크 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1/19‘비호외전(飛狐外傳)’은 1960년부터 쓰기 시작해 1961년 완성됐다. ‘비호외전’은 ‘설산비호(雪山飛狐)’의 주인공인 호비(胡斐)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2/19‘백마소서풍(白馬嘯西風)’은 진융(金庸, 김용) 작가가 쓴 중편 무협소설로 1961년 홍콩 명보(明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3/19‘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는 ‘사조삼부곡(射雕三部曲)’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로 1961년부터 1962년까지 홍콩 명보(明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4/19중편 무협소설 ‘원앙도(鴛鴦刀)’는 1961년 홍콩 명보(明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5/19진융(金庸, 김용) 작가의 장편 무협소설 ‘연성결(連城訣)’은 1963년 집필을 시작했고 1964년 완성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6/19‘천룡팔부(天龍八部)’는 1963녀 집필을 시작했고 4년 후 완성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7/191965년 ‘천룡팔부(天龍八部)’가 명보(明報)에서 연재 중였을 때 ‘협객행(俠客行)’은 명보에서 매주 전달하는 형태로 동남아주간(東南亞周刊)에서 연재되기 시작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8/19‘소오강호(笑傲江湖)’는 명보(明報)에 1967년부터 1969년까지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9/19‘녹정기(鹿鼎記)’는 진융(金庸, 김용)의 마지막 무협소설이다. 1969년 10월부터 1972년 9월까지 약 3년간 명보(明報)에 연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번역: 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