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그녀는 남성의 강인함과 여성의 부드러움을 겸비한 배우다. 린칭샤(林靑霞, 임청하) 시대에 그녀의 아름다움은 독보적이었다. (원문 출처: CCTV.COM 내용 종합/ 번역: 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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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1973년 린칭샤(林靑霞, 임청하)가 19세의 나이에 캐스팅됐다. 그녀는 흠잡을 데 없는 미모로 1970~1980년대 충야오(瓊瑤) 작가의 애정소설을 리메이크한 영화 전문 여주인공으로 불리며 타이완(臺灣) 청춘영화 절반 이상에 캐스팅됐다. 린칭샤의 데뷔작은 충야오 작가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창외(窗外, 1973년 개봉)’다. 린칭샤는 외모,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으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여중생이 선생님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실감 나게 풀어냈고 관객들은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4/131977년 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충야오(瓊瑤) 소속 영화사 작품인 ‘아시일편운(我是一片雲)’에 캐스팅됐다. 극 중 린칭샤는 긴 생머리, 짙은 눈썹, 약간의 백치미, 약간의 상실감 등 첫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녀의 연기에는 가식이 없었고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만 있었다. 린칭샤는 해당 영화를 통해 타이완 영화계 스타로 발돋움하며 수천만 명의 팬이 주목하는 배우가 됐다.
5/13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이후에도 충야오(瓊瑤)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배우 출연 명단에 린칭샤라는 이름이 오르면 해당 영화의 관객수는 반드시 보장됐다. 린칭샤는 불과 몇 년 사이에 20여 편의 충야오 작품을 촬영하며 타이완 최고의 스타 및 출연료가 가장 비싼 배우가 되었다. 1970년대는 린칭샤의 첫 번째 전성기다. 그녀는 충야오 작품을 통해 꾸밈없는 청춘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전달했고 배우로서 자신만의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6/13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관객들은 충야오(瓊瑤)의 러브스토리보다 홍콩 액션영화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동양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홍콩으로 무대를 옮기며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액션영화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7/13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홍콩으로 무대를 옮긴 후 몇 편의 멜로 영화에 출연했지만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그녀는 멜로 영화에 더 이상 출연하고 싶지 않았다.
8/131980년대 홍콩에서 무협영화가 흥행하며 린칭샤(林靑霞, 임청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녀는 영화 ‘촉산(蜀山)’, ‘신용문객잔(新龍門客棧)’, ‘소호강호2 동방불패(笑傲江湖2：東方不敗)’ 등 무협영화에 출연하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고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9/13충야오(瓊瑤)는 린칭샤(林靑霞, 임청하)를 멜로 여신으로 만들었고 쉬커(徐克) 감독은 무협영화를 통해 린칭샤에게서 강인함을 발굴했다. 1983년 개봉한 영화 ‘촉산(蜀山)’에는 훙진바오(洪金寶, 홍금보), 위안뱌오(元彪, 원표) 등 탑스타와 린칭샤가 출연했다. 린칭샤는 무협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했지만 아름다운 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기억됐다. 린칭샤는 쉬커 감독과의 작품 활동을 통해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10/131992년 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쉬커(徐克) 감독과 촬영한 두 번째 작품 ‘소오강호2 동방불패(笑傲江湖2：東方不敗)’에서 동방불패 역을 맡았다. 극 중 린칭샤는 중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음과 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동방불패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화려한 격투신으로 강인함을 표현하기도 했고 섬세한 표정과 동작으로 여성스러운 매력도 잡는 등 신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녀는 당시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완벽한 미모를 뽐냈다.
11/13린칭샤(林靑霞, 임청하)를 제외하고 중국 영화계에서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장궈룽(張國榮, 장국영) 밖에 없을 것이다. 1993년 개봉한 위런타이(於仁泰, 우인태) 감독의 ‘백발마녀전(白發魔女傳)’에 이 두 배우가 출연했다. 린칭샤와 장궈룽의 호흡은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웠다. 린칭샤는 ‘동방불패’ 때와는 또 다르게 사랑과 염원을 담은 캐릭터를 완성했다. 린칭샤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썹을 치켜세우는 표정 및 근엄한 표정 등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장궈룽과의 촬영신에서는 부드러운 시선과 의지하려는 모습이 줄곧 묻어났다.
12/13린칭샤(林靑霞, 임청하)는 충야오(瓊瑤)의 작품을 통해 순수하고 연약한 이미지를 가진 여배우로 성장했으며 이어 무협영화를 통해 강인함을 겸비한 배우로 거듭났다. 린칭샤의 무협 세계는 무협영화 역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로 데뷔한 후 영화계 정상에 올랐고 다시 한 번 강인함으로 무협영화를 점령했다. 이러한 그녀의 업적은 그녀가 린칭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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