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인민망 한국어판 4월 16일] 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1980년~1990년대 ‘꽃병’, ‘인형’ 등의 애칭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즈린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의 매력을 십분 과시한 배우다. (원문 출처: CCTV.COM 내용 종합/ 번역: 은진호)
2/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
3/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1962년 홍콩에서 태어났다. 관즈린은 연예인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관즈린의 아버지 관산(關山)은 영화 ‘아Q정전(阿Q正傳)’의 주연을 맡은 배우로 1958년 제11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계 남성 배우로는 최초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관즈린의 어머니 장빙첸(張冰茜) 역시 당시 홍콩에서 유명한 스타였다.
4/11연예계 데뷔 초창기 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아버지의 도움 없이 광고, 드라마 등을 촬영했다. 이후 영화계로 밟을 넓히며 아버지가 자신의 절친이었던 훙진바오(洪金寶, 홍금보)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했다. 영화계에 발을 들인 관즈린은 훙진바오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에 다수 출연했고 청룽(成龍, 성룡) 액션 영화에도 출연했다. 당시 그녀는 영웅으로 등장하는 남주에게 구출되는 여배우 역을 주로 담당했고 연기력은 크게 빛을 바라지 못했다. 80년대 그녀는 빼어난 외모로 ‘화병’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로 거듭났다.
5/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80년대 말부터 영화 캐릭터를 연구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꾀했다. 그녀는 영화 ‘황비홍(黃飛鴻)’ 시리즈에서 서양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스싼이(十三姨)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녀는 자신이 보고 느낀 서양 문화를 황페이훙(黃飛鴻)에게 알려준다. 두 사람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는 영화에 인간미를 더했고 관즈린은 여성 관객들에게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남성 관객들에게는 천사 이미지를 구축했다. 당시 관즈린의 아름다움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녀는 수정 같은 눈, 오뚝한 콧날, 두툼한 입술, 조각 같은 턱선으로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즈린은 동양과 서양의 아름다움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영화 ‘황비홍’ 스싼이 캐릭터를 통해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6/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줄곧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쉬커(徐克) 감독의 영화 ‘동방불패(東方不敗)’에서는 묘족(苗族) 여성 런잉잉(任盈盈) 역을 맡으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관즈린은 묘족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강인함, 카리스마, 섹시함 등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7/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많은 남성 스타들과 호흡을 마춰왔지만 그중 가장 케미가 잘 맞은 배우는 역시 류더화(劉德華, 유덕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신조협려2(九二神雕俠侶之癡心情長劍)’에서 류더화는 무공은 뛰어나지만 사랑에 약한 남주 역을 맡았고 극 중 관즈린을 마음에 두고 있으며 천천히 또 아름답게 사랑 이야기가 펼쳐간다. 관즈린은 당시 3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고귀함과 순수함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8/11류더화(劉德華, 유덕화)와 호흡을 맞춘 또 한 편의 영화 ‘남혈인(衛斯理之藍血人)’에서 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외계인 역을 맡았고 두 사람의 대립 구도는 새로운 분위기를 전했다. 극 중 관즈린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9/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이 주연을 맡은 마지막 영화는 2005년 개봉한 ‘헤어 드레서’다. 극 중 관즈린은 천부적인 미모를 가졌지만 섣부른 결혼으로 돈과 명예를 잃고 이별과 방황을 경험한 후 이발을 해주며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주 역을 맡았다. 극 중 캐릭터 소화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녀는 여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잠재된 위기의식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40세가 넘었지만 카리스마와 외모는 전성기 때의 그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10/11관즈린(關之琳, 관지림)은 20년 넘는 연기 인생을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관즈린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는 여배우다. 평온함을 전하는 그녀의 이런 특징은 많은 관객들과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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