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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한 친구

참가자: 김지현

2022년 1월 저는 베이징에 있는 중국인민대학교에 교환학생을 오게 된 김지현입니다. 저는 국립 부경대학교 중국학과에 진학하고 있던 터라, 언젠가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코로나라는 상황이 겹치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늦게 중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중국에 오게 되었을 때는, 캠퍼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아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많은 교류프로그램들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본교 중국인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외출이 어려워지자, 저희 학교 학생들은 모두들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매일 밤 학교 잔디광장은 학교 안에 있는 많은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차곤 했습니다. 피크닉은 더 다양한 중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저는 한국에서 자주하는 게임을 알려주고, 중국인 친구들은 중국에서의 게임을 알려주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부분(KPOP, K-드라마 )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 등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중교류 프로그램으로 만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선뜻 손을 내밀어주며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들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저의 언어 실력이 아직 부족하지만, 서로의 이해를 통해 한 마음이 될 수 있었고, 덕분에 캠퍼스에서 즐거운 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며 친해지게되었습니다.

낯선 중국에서 버틸 수 있는 한 가지를 고르자면, 이렇게 한국에 우호적인 중국인들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들을 보며 에너지를 얻고,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중국과 한국을 잇는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