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1980~1990년대 연기력보다는 얼굴이 아름다운 배우에서 홍콩 최고의 영화계 스타로 성장한 배우다. 그녀는 끝없이 노력하는 배우로 세월이 지나면서 천의 얼굴, 다양한 사랑 연기, 수려한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춘 배우로 성장했다. (원문 출처: CCTV.COM 내용 종합/ 번역: 은진호)
2/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가 직접 연기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녀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또한 연기자가 된 후에도 아무도 그녀가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만위는 많은 사람들의 그런 편견을 깨뜨렸다.
3/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1964년 홍콩에서 태어났고 8살 때 가족 모두가 영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녀는 1983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장만위는 여러 조건에서 출중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십분 발휘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당시 미스 홍콩 선발대회는 그녀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4/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의 20년 연기 경력을 보면 그녀의 연기는 때론 천진난만하고 때론 요염하고, 때론 관능적이고, 때론 많은 것을 내포한 함축적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녀의 연기 경력은 그녀를 하나의 완벽한 여성 및 배우로 완성시켰다.
그녀는 홍콩 금상장(金像獎) 영화제 여우주연상 4회, 타이완 금마장(金馬獎) 영화제 여우주연상 5회, 베를린 영화제 및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의 데뷔 초 작품은 대부분 기본적인 배역으로 친근감 있는 옆집 소녀, 청춘의 파릇파릇함이 넘쳤다. 당시 그녀의 덧니는 그녀의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을 더욱 부가시켰다.
6/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청룽(成龍, 성룡)과 함께 출연한 ‘폴리스 스토리(警察故事)’를 통해 ‘매사에 열심히 하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계단을 구르는 신을 촬영할 때 대역을 쓰자는 제작진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리얼한 효과를 위해 제안을 거절하고 끝까지 촬영에 임했다.
7/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의 연기가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8년 개봉한 ‘열혈남아(旺角卡門)’부터다. 해당 영화는 장만위가 왕자웨이(王家衛, 왕가위)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다. 왕자웨이의 도움으로 장만위는 자연스럽고, 소박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열혈남아’ 이후 장만위의 연기력은 더욱 자리를 잡아갔다.
8/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1992년 개봉한 영화 ‘신용문객잔(新龍門客棧)’, ‘롼링위(阮玲玉)’에서 동시에 홍콩 금상장(金像獎)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다. 최종 ‘롼링위’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12‘신용문객잔(新龍門客棧)’에서 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여관 주인이자 도둑패 우두머리인 진샹위(金鑲玉) 역을 맡았다. 장만위는 극 중 억척스럽지만 여성스러웠고 악하지만 또 선한 면을 잃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장만위는 액션에 탁월한 배우는 아니지만 배역을 한 번 맡으면 깔끔하게 소화했다. 무협영화가 유행하던 당시 장만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10/12‘롼링위(阮玲玉)’ 주연 캐릭터는 장만위(張曼玉, 장만옥)에게 큰 도전이었다. ‘롼링위’는 원래 그녀가 맡은 캐릭터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비극의 여주인공이자 민국시기 최고의 여배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만위의 느낌은 배역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롼링위’란 작품은 장만위에게 성취감, 타이완 금마상 및 홍콩 금상장 여우주연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중국 여배우 최초)이란 결과를 가져왔다.
11/12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1996년 천커신(陳可辛) 감독의 요청으로 영화 ‘첨밀밀(甜蜜蜜)’에 출연했다. 사실 여주 리차오(李喬) 역 1순위로 장만위가 뽑힌 건 아니다. 리차오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실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했고 영화 ‘첨밀밀’ 속 리차오 역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마음속에 남았다. 장만위는 해당 배역으로 금마장(金馬獎), 금상장(金像獎)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122000년 개봉한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화양연화(花樣年華)’에서 장만위(張曼玉, 장만옥)는 고귀하고, 우아한 여성 쑤리전(蘇麗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녀는 ‘화양연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금마장과 금상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중국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오른 장만위가 치파오(旗袍)를 입고 있는 모습은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