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망(華龍網)] 2012년 연말이 가까워지는 요즘 중국 영화계의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제49회 진마(金馬)상 시상식이 타이완 이란(宜蘭)에서 열린 것이다. 대륙 출신인 러우예(婁燁)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스터리(浮城謎事)’와 타이완 감독 양야쩌(楊雅喆)의 ‘여자친구 남자친구(女朋友。男朋友)’가 함께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신탐형특장(神探亨特張)’이 무서운 기새로 대이변을 일으켜 최고 영화상을 받았다. 두치펑(杜琪峰)은 ‘탈명금(奪命金)’으로 최고 감독상을 받았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남녀 주연상 부문에서는 류칭윈(劉靑雲)이 최고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샤오취안(張孝全)을 꺾고 구이룬메이(桂綸鎂)와 함께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정중지(鄭中基)와 량징(梁靜)은 각각 ‘불가리아(低俗喜劇)’와 ‘살생(殺生)’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최고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