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壮)족의 전통명절, 모이다왕제(막일대왕절, 莫一大王節)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0일]매년 6월 2일은 모이다왕제(막일대왕절, 莫一大王節)로 봉건황제에게 저항하던 장족 영웅 모이(막일, 莫一)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류장(柳江), 룽장(龍江) 양안의 장족은 그를 조상으로 받들어 신감(神龕)에 그의 신위를 써 놓았다. 매년 6월 2일엔 소(小) 제사, 6년에 한번 대(大) 제사를 지낸다. 소(小) 제사에는 각자의 집에서 닭과 오리를 잡아 향을 피워 제사를 지내며 장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대(大) 제사에는 모이(莫一) 대왕사당에서 성대한 의식을 거행한다. 제사 음식으로는 소머리와 돼지 각 한 마리머리를 바친다. 제사 방법이 매우 특별한데 돼지와 소의 고기, 뼈, 간, 장 등 다른 부위로를 12가지 요리를로 만든다(하나라도 적으면 안 된다). 12개 요리를 한꺼번에 만들 수도 제사상에 놓을 수도 없어 한 개씩 차례로 나온다.12가지 요리도 동시에 할 수 없는데 동시에 제사상에 올리고 隔一会送一道 놓는다. 12가지 요리가 모두 올려지면 종이를 사르고 절을 한다. 제사가 끝나면 각 요리를 마을 전체 가구수대로 나누어 각 집마다 한 사람이 회식에 참가하고 이로써 의식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