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앙(德昂)족의 전통명절,사오바이차이(소백시, 燒白柴)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사오바이차이(소백시, 燒白柴), 덕앙어로 ‘쿵퉁(공통, 孔通)’이라 한다. 매년 음력 12월 14일 거행한다. 바이차이는 껍질이 없고 표층이 흰색인 나무를 말한다. 명절 전 덕앙 마을 사람들은 산에 올라 바이차이를 베어다가 ‘정(井)’자 형태로 마을 근처에 쌓는다. 명절 당일 저녁, 사람들은 저녁을 먹은 후 불사로 가서 불상을 바이차이 더미 옆으로 ‘청해(請)’모두 불경을 낭송하며 부처에게 덕앙인들의 운수대통을 빈다. 사람들은 불이 다 타고 나면 불상을 사원으로 모셔다 놓고 각자 흩어진다. 이튿날 불사 안의 부처가 재를 흙 단지에 담아 신단에 올려 석가모니에게 온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