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烏孜别克)족, 나우루쯔제(納烏魯茲節)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우즈베크족의 주요 명절에는 ‘성지제(성기절, 聖紀節)’, ‘러우쯔제(육자절, 肉孜節)’, ‘구얼방제(고이방절, 古爾邦節)’등이 있으며 전통 명절과 현지 기타 이슬람교를 받드는 민족의 명절은 기본적으로 같다. 러우쯔제와 구얼방제는 1년 중 가장 성대한 명절이다.

‘러우쯔제’를 지내기 전 라마단 기간엔 성년은 모두 금식을 해야 하며 잿밥을 먹을 때는 친지•친구•이웃들을 서로 청하고 손님이 오면 주인은 환대해야 한다. 구얼방제에는 소와 양을 잡고 유병을 튀기며 손으로 고기와 밥 및 민간 고유의 별식인 ‘나런(나인, 那仁)’을 먹는다.

나우르쯔제는 우즈베크족의 춘절로 양력 3월 22일 지내며 ‘쑤마이라이커(소맥내극, 蘇麥來克)’의식을 거행한다. 이 명절은 마을 단위로 지내며 모두가 각종 음식을 가져와 한 곳에 모아 큰 솥에 끓인 후 같이 먹으며 즐긴다. 이 날 사람들은 가무오락행사를 하며 농사 짓기에 좋은 날씨와 인간과 짐승의 흥성을 기원한다. (번역: 김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