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7일] 톈산(天山) 동쪽 기슭에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중앙 타워 주위로 동심원 모양으로 배치된 1만 4500여 개의 오각형 헬리오스탯(heliostat)이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따라 움직이면서 빛과 열을 모으고 있다. 이는 신장(新疆)웨이우얼(維吾爾, 위구르)자치구 하미(哈密)시에 위치한 50㎿(메가와트) 용융염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의 매일매일 ‘빛을 쫓는’ 일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던케이프주에 황혼이 내려앉는다. 헬리오스탯이 서서히 제자리에 돌아오자 낮에 저장된 565도 고온의 용융염이 지속적으로 열에너지를 방출하면서 24시간 쉬지 않고 전력을 공급한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새로운 녹색 에너지 협력 모델로 꼽히는 아프리카 최초의 메가와트급 태양열 발전소는 중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했다.
광활한 고비사막에서 녹색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국의 지혜와 중국의 방안을 공헌하는 생생한 실천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발전과 보호의 관계를 잘 처리하는 것은 세계적인 난제이자 인류 사회 발전이 직면한 영원한 과제”라고 말했다. 올해는 맑은 물과 푸른 산이 금과 은으로 만든 산처럼 귀중한 자산이라는 의미의 ‘녹수청산(綠水靑山)이 금산은산(金山銀山)’ 개념이 등장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시진핑 주석의 생태문명 사상을 필두로 한 중국의 생태 거버넌스 경험은 세계에 녹색 발전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