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23일, 허난성(河南省) 신정시(新鄭市)의 정신궁(鄭新公)길과 샹윈(祥雲)길 교차로 남쪽 300미터 지점의 주택건설 현장에서 깊이 약 10미터의 운동장 넓이의 구덩이가 있다. 구덩이의 서측과 남측의 단면에 조밀하게 뚫려있는 주먹 크기의 동굴은 1만 마리가 넘는 제비의 서식지였다. 정저우사범대학(鄭州師范學院) 자연박물관의 리창칸(李長看) 박물관장은 철새에 속하는 제비는 가을과 겨울에 남쪽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기 때문에 곧 이곳을 떠나게 될 것이며, 제비들은 5월에 부화해 7월이 되면 어린 새가 스스로 날아 먹이를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시공 측은 제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잠시 공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중쥐(王中擧)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