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옌봉은 난웨(南嶽)의 72개 봉우리 중 첫 번째 봉우리이다. 고대 사람들은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날아가던 기러기가 더 이상 이동하지 않고 이 곳에 정착한 후 다음 해 봄이 되자 다시 북쪽으로 날아갔다고 믿으며 이 봉우리를 ‘후이옌봉(기러기가 돌아가는 봉우리)’라고 이름 붙였다. 후이옌봉에 서면 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헝양성(衡陽城)의 전체 모습을 관망할 수 있다. 후이옌봉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돌로 층계를 쌓아 패방(牌坊, 상부에 망대가 있고 문짝이 없는 중국 특유의 건축물)문을 건축해 놓았으며, ‘바이부윈티(百步雲梯, 백보 사다리)’를 통해 정상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