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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을 뛰어넘은 가족애…할머니 ‘흑인아동’ 14년 돌봐

  15:26, June 05, 2014

혈연을 뛰어넘은 가족애…할머니 ‘흑인아동’ 14년 돌봐
쥔룽의 성장 과정이 찍힌 사진들
신화사 딩팅(丁汀) 촬영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6월 5일] 2000년 8월8일, 상하이 시민인 주(朱) 할머니는 시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길가 풀 숲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온 몸에 땀띠가 돋은 아기를 발견했다. 주 할머니는 아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 목욕을 시켰지만 아무리 씻어도 아이의 피부가 검은 것을 보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나서야 흑인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 할머니는 생활이 궁핍했지만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어느덧 14년, ‘흑인 아이’도 훌쩍 자랐다. 최근 주 할머니는 흑인아이의 입양증과 상하이 호적을 취득했다. 혈연을 뛰어 넘은 이 가족애는 단단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현재 흑인아이 주쥔룽(朱軍龍)은 중학교 2학년으로 키는 180cm이다. 그는 매우 모범적이고 어문학에 뛰어난 학생으로 반 친구들이 모두 그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쥔룽은 야오밍(姚明) 같이 유명한 농구선수가 되고 싶으며 나중에 돈을 벌면 큰 별장을 사서 온 가족이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번역 감수: 김명희)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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