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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다양한 직업, 사라져가는 ‘마이커(麥客)’

  10:21, June 13, 2014

중국인들의 다양한 직업, 사라져가는 ‘마이커(麥客)’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마이커(麥客)’는 중국 북방지역 산시(陝西), 간쑤(甘肅), 닝샤(寧夏) 일대에서 농민들이 타지역을 다니면서 돈을 버는 방식을 가리킨다. 매년 밀이 익을 때면 농민들은 보수를 받고 밀을 벤다. 저명한 작가이자 비평가인 인첸(殷謙)은 “‘마이커’와 ‘다오커(刀客)’는 같은 류의 직업이다. ‘마이커’는 산시, 간쑤, 닝샤 일대 지역의 농민들이 밀이 익는 시기가 되면 보수를 받고 밀을 베기 때문에 ‘간마이창(趕麥場)’으로도 불렸고 대다수가 농민 출신 노동자였다. ‘다오커’는 관중지역(산시성 일대)의 무사가 보수를 받고 집을 지켜주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디가드라 할 수 있다. 국민 생활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이런 전통적인 노동 방식은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지역을 대표하는 일종의 지방 문화로 자리잡았다”라고 지적하였다.

 

예전의 마이커는 생활이 궁핍해 집을 떠나 밀을 베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었으며 현재의 농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때 당시의 생활 및 작업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흡사 난민 같았다.

 

시대가 바뀌면서 현재의 ‘마이커’는 수확을 하는 기계의 소유자를 의미한다. 밀이 익은 후 제때에 수확하지 못하면 수확량이 줄고 밀의 품질도 떨어지므로 매년 이 때가 되면 정부는 마이커들에게 다리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그들은 과거의 마이커들처럼 단체로 움직이지만 작업이나 생활 상에서 이미 과거의 마이커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그들의 작업도구인 수확기기는 그들을 과거의 마이커와 확연하게 달라 보이게 하며 대다수가 전문운전사를 고용해 기계를 다루게 하고 그들은 단지 수확비용을 받을 뿐이다. (번역: 선혜영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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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樊海旭、軒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