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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러시아 1:1 무승부, 열띤 거리응원 펼쳐져

  18:29, June 18, 2014

월드컵 한국-러시아 1:1 무승부, 열띤 거리응원 펼쳐져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러시아 경기에서 골이 터지자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8일]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경기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경기에 후반 23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29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알제리(1패)를 꺾은 벨기에(1승•승점 3•골 득실+1)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나란히 H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4년 만에 열린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로 사람들이 모였다. 러시아전 거리응원은 광화문광장(2만 명, 경찰 추산)과 영동대로(3만 명)를 비롯해 전국 27곳에서 10만 2,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은 전날부터 응원을 준비하는 인파가 몰려 경기 직전에는 빈자리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대형 스크린 앞에서 사람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첫 골이 터지자 광장은 떠나갈듯한 함성이 퍼졌다. 모두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 러시아의 동점 골이 나오자 탄식이 나왔다.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가 사람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아쉬워했다.

 

응원을 나온 지다연 씨는 “어제 밤 12시부터 응원했는데 앞에서 잘 이끌어줘서 재밌게 응원했다.”며 “한 골을 넣고 바로 한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 알제리와의 경기는 반드시 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이 응원을 나온 변지원 씨는 “정성룡 골키퍼와 이근호 선수가 아주 잘한 것 같다. 러시아 골키퍼가 실수하는 바람에 골이 들어간 것이 제일 재밌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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