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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알제리에 2:4 패배 ‘16강 먹구름’

  10:19, June 23, 2014

월드컵 한국, 알제리에 2:4 패배 ‘16강 먹구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국과 알제리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3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이 알제리에 2:4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알제리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경기를 벌였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한 알제리는 전반 26분 슬리마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슬리마니는 긴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가볍게 골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첫 골을 내준 뒤 2분 만인 전반 28분에 알제리 할리시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후 쉴새 없이 밀어붙인 알제리는 10분 뒤 자부가 왼발 슛을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이나 실점했지만,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은 한국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전반 내내 막힌 공격에서 활기가 살아났고 후반 5분 만에 만회 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문전 왼쪽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슛을 시도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17분 알제리 브라히미에게 4번째 골을 실점했다.

 

한국은 만회 골을 노리기 위해 지친 선수를 교체했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은 이근호가 투입돼 문전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구자철이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2골을 만회하기 위해 슈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경기는 2대 4로 끝났다.

 

1차전 러시아 경기 무승부로 알제리전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 대표팀은 2차전 패배로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시작한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1차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곳곳은 거리응원 인파로 넘쳤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약 4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위해 몰려들었다. 앞서 경찰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2만 5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으나 그 두 배에 가까운 인파가 응원을 위해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새벽 소나기가 오는 등 악천후 속에서 전국에서 열띤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현재 H조 순위는 1위 벨기에(2승, 6점), 2위 알제리(1승 1패, 3점), 3위 러시아(1무 1패, 1점) 4위 한국(1무 1패, 1점) 순이다.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차 뒤져있다.

 

‘한국-벨기에’, ‘알제리-러시아’의 H조 마지막 경기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동시에 열린다. (배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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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轩颂、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