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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역사를 함께한 충칭(重慶)의 페리 이제 추억 속으로

  14:42, June 26, 2014

백 년 역사를 함께한 충칭(重慶)의 페리 이제 추억 속으로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6일] 예전에는 창장(長江), 자링장(嘉陵江)으로 둘러 싸인 충칭(重慶)을 오가는 수단은 페리 밖에 없었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게 되면서 두 강 위에 거미줄 같은 다리가 건설되자 페리선이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

 

페리가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현재 충칭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는 페리는 다음 몇 개 항로가 전부이다. 차오텐먼(朝天門)–양런제(洋人街) 항로. 다싱창(大興場)–궈자퉈(郭家沱) 항로를 운행하는 페리는 여전히 양안 주민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댜오위쭈이(釣魚嘴)–위둥(魚洞) 항로, 해안 맞은 편의 위둥(파난구(巴南區) 중심)은 이미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다. 둥쑨바(東笋壩)–장진순장창(江津順江場) 항로.

 

페리의 실종으로 페리 선착장, 페리가 연결해 주던 도시들도 쇠락하고 있다. 다싱장(大興場) 최후의 River Street 거주지도 현재 철거 중이며 이전의 인구 십만을 자랑하던 궈자퉈(郭家沱)도 이미 영락했다. 댜오위쭈(釣魚嘴)이 선착장은 아마도 이 몇 개의 페리 노선 중 가장 외로운 페리선이 아닐까 싶다. 현재는 댜오위쭈(釣魚嘴)이 항구행 255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미 심하게 위축된 순장창(順江場) 마을은 거대한 제지기업에 포위당한 채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도시화 때문에 페리가 사라지는 건 이제 시간문제가 되었다.

 

아쉽지만 사진으로나마 현재 남아 있는 페리와 장소들의 현 모습을 감상해 주길 바란다. (번역 감수: 김명희)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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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樊海旭、軒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