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상하이 간 고속철 첫 출발 “이동식 호텔이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일] 1일 7시 40분, 81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청두(成都)-상하이훙차오(上海虹橋) 구간 D628 고속열차(動車: 중국의 고속열차)가 청두북역(成都北站)에서 첫 운행을 개시했다. 1,900km가 넘는 거리에 16시간 가량 소요되는 이 구간은 충칭(重慶), 우한(武漢), 난징(南京) 등지를 경유한 후 목적지 상하이에 도착한다.

D628 고속열차는 청두 철도국에서 마련한 ‘촨웨이찬바(川味餐吧)’라는 음식 코너를 설치해 쓰촨(四川) 요리를 위주로 열차 승객들에게 예약 주문 및 배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고속열차는 16개 객차로 그 중 2등석은 122개 좌석으로 설치했고, 장거리 여행객의 요구에 맞추어 열차 대부분이 고급 일등 침대석으로 설계되었다. 열차 내부에는 쿠션, 소파, 옷장까지 구비되어 있어 승객들은 이 열차를 ‘5성급 호텔’에 비유하였다. (번역: 김현경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사천일보망(四川日報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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