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明清)황궁(베이징 고궁과 선양 고궁)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10)

[인민망 한국어판 7월 4일] 명청황궁은 베이징과 선양의 고궁을 포함한다.

자금성으로도 불리는 중국 명청(明清) 양대의 황궁인 베이징 고궁은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완전한 형태, 최대 규모의 고대 목조 건축물이며 가장 완전한 중국 최대의 고대 건축물이다. 명나라 영락(永樂) 4년 (서기1406년)에 건축되기 시작해 14년에 걸쳐 완성된 베이징 고궁에서 총 24명의 황제가 제위에 올랐다.

자금성의 면적은 72만 평방미터로 궁전 칸수만 9000여 칸에 달하며 목재구조, 황색 유리기와지붕, 청백색 대석, 휘황찬란한 채화로 장식되어 있다. 이런 궁전들은 남북으로 중축선을 향해 정렬되어 있으며 좌우로 전개되어 남북으로 직선이고 좌우로는 대칭이다. 이 중축선은 자금성을 관통하고 남쪽으로 융딩문(永定門), 북쪽으로 구러우(鼓樓), 중러우(鐘樓)까지 전체 베이징을 관통한다.

고궁의 건축물 중 특히 한백옥(漢白玉)을 8m 높이로 쌓아 올린 기초 위에 건축된 태화전(太和殿), 중화전(中和殿)과 보화전(保和殿) 3개의 대전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금란전(金銮殿)’이라고 불리는 태화전은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으로 황제가 의식을 거행하던 장소이다. 중화전은 황자가 태화전으로 가 의식을 거행하기 전 잠시 휴식하며 예행 연습을 하던 곳이다. 보화전은 매년 섣달 그믐밤 황제가 속국 고관들에게 연회를 베풀던 장소이다.

고궁을 관람하다 보면 다채로운 건축 예술 및 실내에 전시된 진귀한 문물을 만나볼 수 있다. 고궁박물관에는 중국 문물의 1/6에 해당되는 문물 100만 점 등 많은 진귀한 문물이 소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일무이한 국보인 것이 매우 많다.

선양시(沈陽市)선허구(沈河區)명청(明清)옛성 중심에 위치한 선양 고궁은 서기 1625년에 건축되기 시작해 1636년 초기 완성되었다. 만(滿)족 군대가 산하이관(山海關)에 침입하기 전 청태조 누르하치(努尔哈赤), 청태종 황태극(皇太极)이 건축한 황궁으로 성징(盛京)황궁으로도 불리며 청조가 중원(中原)에 정착한 후 선양 고궁을제2의 수도 궁전과 황제동순행궁(皇帝東巡行宫)으로 개명했다. 이후 여러 차례 대규모 수리를 통해 선양 고궁 박물관으로 개관을 했다.

베이징, 선양 두 고궁은 중국에 겨우 2개 남아 있는 온전한 명청 황궁 건축물이다. (번역 감수:김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