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궁정요리의 대표주자: 베이징 ‘팡산판좡’

[인민망 한국어판 7월10일] 팡산판좡(仿膳飯莊), 청조 황궁 수라간 요리사 동료가 1925년 설립한 것으로 수라간의 제조방법으로 조리한 요리라는 뜻으로 이름을 팡산이라 지었다. 팡산판좡은 중국 궁정요리 대표 음식점으로 베이징시 관광국 지정 대외 음식점이다. 일직이 닉슨 미국 전 대통령, 키신저, 슐하이츠 전 미국 국무장관, 다나카,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 전 수상, 히스 전 영국 수상, 시아누크 및 노우스(Penm Nouth), 키우삼판(Khieu Samphan) 전 캄보디아 국왕, 크락시 이탈리아 총리, 바바라 몰타 대통령, 발트하임 UN사무총장 등을 접대한 적 있는 특급 식당이다.

팡산판좡의 궁정요리는 약 800여 가지로 그 중 펑웨이위츠(鳳尾魚翅), 진찬위바오(金蟾玉鮑), 일품관옌(一品官燕), 유짠다샤(油攢大蝦), 궁먼셴위(宮門獻魚), 류지푸(溜雞脯) 등이 가장 특색 있는 요리이다. 유명과자로는 완두떡(豌豆黃, 완두를 푹 삶아 잘게 단 후 물기를 빼고 설탕 등을 넣어 찐 것), 윈더우쥐안(芸豆卷, 완두콩 말이), 샤오워터우(小窩頭, 옥수수 가루나 수수가루 따위의 잡곡 가루를 원뿔 모양으로 빚어서 찐 음식), 러우모사오빙(肉末燒餅, 다진 고기 사오빙) 등이 있다. 일반 요리는 ‘부커링뎬(不可零點)’ 세트 메뉴뿐 이다. 팡산의 가장 유명한 요리는 단연‘만한취안시(滿漢全席)’를 꼽을 수 있다. 만한취안시는 산의 8대 진미, 바다의 8대 진미, 짐승의 8대 진미, 식물의 8대 진미 등 귀한 재료만을 엄선해 만주족의 굽기(燒烤)와 한족의 삶기, 푹 끓이기, 튀기기 등 기법을 이용해 만(滿)과 한(漢)의 입맛을 집대성한 정수 요리로 다채롭고 눈이 호화스럽기 그지 없는 요리이다. 완전한 만. 한족 취안시는 4~6음식으로 나뉘어야 끝난다. 식당은 고객별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한취안시징쉬안(滿漢全席精選)’음식을 출시해 손님들을 그 맛의 정취 속으로 안내하고 있다.

팡산판좡은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면적 2224평방미터에 크고 작은 홀 15개, 좌석 5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식당의 홀 내 인테리어는 봉황을 주제로 하여 채색된 대형 궁등, 금색의 테이블보, 냅킨, 의자 커버로 장식했으며 청궁(清宮) 자기 또는 은기에 ‘만수무강’이라는 글자를 새긴 식기가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황궁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번역 감수:김명희)

팡산판좡 베이징점

주소: 징산 시제 베이하이공원 둥먼안(景山西街北海公園東門內)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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