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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北宋). 왕희맹(王希孟)<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 (11)

  14:09, July 17, 2014

북송(北宋). 왕희맹(王希孟)<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 베이징 고궁박물관원에 소장되어 있다. 견본(絹本), 세로 51.5cm, 가로 1191.5cm로 중국 북송 청록 산수화 작품이다. 북송 화원 학생이던 왕희맹(王希孟)이 18세 때 송나라 휘종(徽宗) 조길(趙佶)에게서 직접 전수받은 후 6개월 후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를 창작했다. 안타깝게도 20세의 젊은 나이로 절명한 천재 화가이다.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는 굴곡을 이루며 끝없이 펼쳐진 산들과 물안개가 자국이 낀 호수들을 묘사하고 있다. 산봉우리, 어촌, 물가의 정자, 오막살이 농가, 강기슭, 물방아와 긴 다리, 고기 잡이 배, 떠가는 배, 간쟈오(趕腳, 당나귀. 노새 등을 몰고 다니면서 삯을 받고 짐을 실어 나르는 것), 유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 냈다. 그림 속에 펼쳐진 끝없는 강물의 수평선의 풍경을 묘사한 것은 남방의 풍경이다. 산이 많고 평원이 적으며 우뚝 속은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많은 곳은 북방의 경치이다. 섬세하게 묘사된 인물들이 너무 작아 콩처럼 보이지만 살아있는 듯 생생하며 날아가는 새의 활기찬 날개 짓도 느껴진다. 색감은 당(唐)나라 이후의 청록 화법을 계승해 단순히 통일된 남색 색조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황갈색을 부각시켰으며 남동석, 석록 색깔이 대비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도드라진다. 전체 그림의 분위기가 웅장하고 힘차며 기개가 넘치며 대자연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다. 이 그림은 사실과 이상이 넘치는 산수화 작품으로 중국 전통 산수화에서도 보기 드문 거작이다. 그림 뒤에는 이 그림이 진적(眞迹, 서예가.화가가 손수 쓰거나 그린 작품)임을 증명해 주는 당시 채경(蔡京)의 발문이 있다. (번역: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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